아무래도 6,7,8월에 휴가를 제대로 못갈 것 같아서 욱하는 마음에 주말 여행 계획을 세움.
대전과 부산 중 여행 당일 전날까지 고민하다가 부산에 모래축제를 금요일부터 시작했다는 내용을 보고
부산을 가기로 결정했음.
기차를 너무 늦게 예약해 특실 밖에 안남아서, 견과류를 씹으며 부산역에 내림.

10:30
부산역 내려서 첫 일정은 마가만두에서 아점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6월까지 사정 상 쉰다는 종이만 붙어있음.
네맵이나 카맵 후기에 오늘까지 후기가 있어서 문닫았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완전 뒷통수 얼얼했음. 오늘 문 닫았는데 오늘 먹었다는 후기도 올라와 있는게 제일 얼척터짐.
도대체 뭐임? 알바 쓰나?
여기 문닫아서 그런지 옆집 원향재는 안그래도 웨이팅이 있는편인데 진짜 가게가 터지려고 하고 있었음...ㄷㄷㄷ
어쩔 수 없이 해운대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기 시작함
친구가 중식을 먹겠다는 목적을 못버렸는지 다음 메뉴도 중식이었음.
11:30
해운대역 금문
https://wowhereisgood.tistory.com/96
[해운대역]금문
구.역사 해운대역 뒤편의 맛집들 중 하나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키오스크 있어서, 선주문결제 하고 아무데나 앉으면 됨. 자리는 전부 카운터석인데, 의자에 가방넣을 수 있음. 자가제면하
wowhereisgood.tistory.com
해운대역을 기점으로 산쪽으로 올라가면 옛해운대기차 역사 자리 뒤로 밥집이 많음.
지금 가는 집도 그런 집들 중 하나임.
우육면이 유명한 집인데 진짜 우육면에 잘 삶은 고기가 잔뜩 들어감.
산초를 따로 넣을 수 있어서 향신료 못먹는 사람도 잘먹는 사람도 누구나 먹을 수 있는게 좋았음.
개인적으로 바로 근처에 부산샌드를 팔고 있어서, 저녁으로 먹었으면 사갔을 것 같음.
지금은 짐을 늘리기엔 일정이 쫌...
12:30
해운대 모래축제
방문한 사람에 비해서 길이 넓고 축제 장소도 넓어서 치이는 느낌이 덜해서 좋았음.
특히 pvc 같은걸로 길을 만들어 놔서 모래를 덜 밟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음.

주제가 해운대 박물관이라 그런지 명화와 유적 비틀기 같은 작품이 많았음.

찐 메인 작품 엄청 크고 여러 박물관을 합쳐놓은 디자인이 위에 있음.

규모가 작은 작품부터 중간 크기의 작품 큰 사이즈의 작품까지 해서 20점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정말 볼만했음.
옆에 애기들이 모래 썰매 타는 것도 구경했음.
오늘 흐린 날씨였음에도 햇빛이 너무 강해서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 였음.
축제는 이번주 일요일에 끝나지만 전시는 6.6까지 한다고 함.
장소가 너무 커서 많이 걸었더니, 탈진해버렸음.
해운대역 가는 길에 있는 카페 중 하나를 골라 허겁지겁 들어감
13:30
까사부사노 해운대점

근현대역사관점과 다르게 특색없는 그냥 커피점이라 해운대의 많은 커피점 중 굳이 여길 올 이유가 다음에는 없을 것 같음.
자리가 그리고 애매하고 적고 좁음.(그래서 리뷰는 따로 안썼음)
청사포역에 있는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체력이슈로 이제 뭐할지 생각해야함...
미술관을 갈까 하다가 부산박물관에도 수집가의 어쩌구 하길래
사혼의 구슬조각마냥 흩어진 그 분의 덕질 중 하나를 보러 감.
15:00
부산박물관
부산에 온 적은 많지만 부산박물관은 처음이라 두근두근했음.
유엔 평화로를 따라 여러 나라의 평화를 부르는 말을 따라 내려오면
유엔 교차로의 구조물과 함께 왼쪽에 부산박물관이 보임.
오래된 건물임이 느껴지는 메타세콰이어 나무 길을 끼고 있는 박물관이었음.
여태 가본 박물관 중 하늘이 보이는 중정도 있고, 밖의 조경에 많이 신경을 쓴 게 느껴지는 장소였음.
4월 말부터 시작해서 7월 초에 끝나는 전시일 기간에 운 좋게 걸렸다고 생각함.
https://museum.busan.go.kr/busan/specmun/view?curPage=1
한국화 중 풍죽도나 묵죽도를 좋아하는데 전시품 중에 김규진의 묵죽도가 들어가 있었음.

특히 미술책이나 교양 수업에서 이미지로만 보던 작품을 3점이나 직접 볼 수 있었음.



특별 전시관 말고도 상설전시관도 쭉 둘러봤는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잘 구성해놔서 보기 좋았음.
특히 바닷가라는 지리적 특성에 맞게 패총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벽 한쪽을 할애한 전시물이 있었는데,
정말 패총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신선했음.
박물관을 전부 둘러보고 카페를 찾았는데, 근처 케이크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감.
16:30 카페
라브리랑스
https://wowhereisgood.tistory.com/97
[대연역_부산박물관]라브리랑스
박물관 갔다와서 근처 카페 찾다가케이크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간 집먹고 가는 집은 아니지만, 일단 가봄 근데 케이크 냉장고에 진짜 하나만 남음...테이블도 2인석 2개가 다라 정말 포장해가는
wowhereisgood.tistory.com
테이블은 2인석 2개가 다라 포장을 주로 하시는 것 같음. 그래서 매장 공간보다 부엌인 작업공간이 더 큼.
케잌도 만들고 냉동상태로 보관중이라 바로 먹을 수 있는 케잌은 전시해 놓은 것만 가능하니 참고.
17:30
저녁
원조 포항 물회
근처 조개구이나 조개탕집을 갈까했는데 다 웨이팅이 있고, 사람 더 받을 생각 없어보여서
물회로 급 선회함. 물회집도 사람이 거의 차 있었음.
https://wowhereisgood.tistory.com/98
[대연역_부산박물관]원조 포항물회
다들 부산을 오면 조개를 먹어야 하나봐...아직 6시 전인데 웨이팅이 3,4팀이라 물회로 메뉴를 변경해서 간 집. 여기도 2,3자리 남아 있고 사람으로 꽉 참.우리 말고 다 50-60대 손님이 대부분이라
wowhereisgood.tistory.com
물회 매년 3, 4번은 꼭 먹는데 (최근에 먹은건 참가자미(도다리라부르기도함)물회)
가격이 1,2천원 더 비싸지만 꽤 치는 집이었음.
중년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음. 하나도 안비리고 신선하고 감칠맛 좋은 물회의 정석이었음.
19:20
부산역
급하게 정하고 일정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 때 그때 정해진게 많은 여행이었지만
꽤 괜찮은 여행이었음.
평점: ★★★★☆(별 4.2점)
'여행갔음 > 부산&울산갔다왔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연역_부산박물관]라브리랑스 (1) | 2024.05.26 |
|---|---|
| [해운대역]금문 (0) | 2024.05.26 |
| 토요일 봄 부산 여행 (1) | 2023.03.12 |
| [서면역]야키야 (0) | 2023.03.12 |
| [중동_청사포]H.us(에이치어스) (0) | 2023.03.12 |